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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오빠를 따라 시작한 리딩게이트
[성남돌마초] 안수현 조회: 96740

저는 오빠가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리딩게이트를 하는 것을 5살 때 처음 지켜보았습니다. 오빠가 독서왕대회 때 매일매일 하는 것을 보면서 자란 저는 리딩게이트를 가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끔은 파닉스 노래를 부르면서 따라하고 춤도 추는 때도 있었습니다.
 
어느덧 저도 1학년이 되었지만, 학교에서는 계정을 주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개인회원으로 등록을 해서 꾸준히 조금씩 했었는데, 2학년이 되어 드디어 저에게도 학교아이디가 생겼습니다.
 
처음으로 영어독서왕대회에 뒤늦게 참가하여 성실상을 받았습니다. 대회를 하면서 3단계 레벨업을 하였고 학교에서 인증서를 받았을 때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무슨 상인지 와서 보고 갔습니다.
 
3학년이 되고 대상을 3번 받은 오빠가 이번에도 대상에 도전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성실상만 2번 받았었는데 저도 이번에는 대상선물이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60포인트를 하기로 했는데 못하는 날이 많아지고 70.80포인트로 늘어나서 언젠가는 110포인트를 하면서 밤늦게 잠든 날도 있었습니다.
 
영어독서왕대회 시작은 1레벨이었는데 어느새 3레벨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좋아하는 책은 P북 ‘매직트리하우스’입니다. 다른 나라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하고, 동화책 같은 픽션이라서 재미있습니다.
 
리딩게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타이핑이었습니다. 단어외우는 것이 힘들고 키보드 위치를 몰라서 오래 걸려서 하기 싫었지만, 억지로 하다 보니 점점 속도가 빨라지고 반 정도는 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어도 저절로 외워져서 점점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2단계 단어에서는 보통 엄마가 도와주시거나 사진을 찍어서 보고 했지만, 영어독서왕이 끝날 때 쯤에는 도움 없이 쓸 수 있게 된 단어가 많아졌고 문제를 맞힐 때면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 포인트를 완성한 날 그 동안 리딩게이트를 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하기 싫은 날들도 많았지만 참고 견딘 제가 뿌듯합니다. 빨리 선물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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